'고가 논란' 알츠하이머 치료제 반값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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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논란' 알츠하이머 치료제 반값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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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만8000달러…보험사·병원 외면 



제약사 바이오젠은 20일 고가 논란에 휩싸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애듀헬름'(Aduhelm)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당초 환자 1명당 연 5만6000달러로 책정했던 가격을 2만8200달러로 인하하기로 했다.


통신은 제약사가 당국의 승인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신약 가격을 급격히 낮추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월 애듀헬름의 사용을 승인했다. 애듀헬름은 FDA가 18년 만에 승인한 알츠하이머 신약이지만, 높은 가격과 효능 등을 둘러싼 논란에 시달려왔다.


다수의 보험사들은 효능과 부작용 우려를 들어 애듀헬름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기로 했고, 상당수 대형병원도 효능과 가격 등의 이유로 이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애듀헬름의 높은 가격 때문에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어가 수백억 달러를 추가 지출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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