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美 판매 작년보다 22%↑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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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美 판매 작년보다 22%↑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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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대비 120% 판매증가로 현대차 월간판매 신기록을 이끈 2024 싼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차 북미판매법인 


하이브리드 판매 69%↑…기아는 4%↑ 

프리미엄카 제네시스도 월간최다 판매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역대 8월 판매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아도 1년 전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8월 판매량이 7만9278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역대 8월 실적으로 최대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 판매량으로는 전기차 아이오닉5가 작년 동월보다 33% 늘었고, 싼타페 하이브리드(HEV)가 120% 증가했으며, 투싼 HEV(97%↑)와 팰리세이드(84%↑)도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체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고, 소매 판매에서는 81%나 늘면서 '효자' 역할을 했다.


8월 미국 소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8% 늘어 역대 동월 최고 기록을 썼고, 이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가 25%를 차지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는 "8월은 현대차가 총판매량과 소매 판매량 모두에서 기록을 세운 달이었다"며 "전체 라인업의 실적이 매우 좋았지만, 특히 하이브리드 제품 믹스가 선두를 달렸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8월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4% 증가한 7만521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모델 중에는 셀토스(30%↑), 스포티지(23%↑), 텔루라이드(5%↑), 포르테(13%↑) 등 4종이 역대 동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한 달간 2388대 판매되는 등 전기차 판매가 작년 동월보다 27% 늘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도 43%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지난 8월에 7386대를 팔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대비 15% 증가했다. SUV모델이 5823대, GV70가 3005대 팔리며 각각 월간 최다 판매를 마크했다. 제네시스 GV60, 전기 GV70, GV80 SUV는 2024 뉴스위크 오토어워즈에서 톱픽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JD파워 테크 이노베이션 스터디에서 4연속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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