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영호 前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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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7.16 14:47
탈북민 출신 인사 첫 기용
윤 대통령 관심 반영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장(차관급)에 태영호(62·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로 헌법에 따라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을 맡는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탈북민 출신이 기용되는 건 처음이다. 태 전 의원이 임명되면 탈북민 출신 첫 차관급 정부직 인사가 된다. 탈북민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이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의장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민주평통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 전임 석동현 사무처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사퇴한 이후 6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태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시절 민주평통 차원의 북한 인권 개선 사업 추진을 주장했다.
사무처장에 임명되면 북한 관련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태 전 의원은 2016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가 귀순했다.
양승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