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서 한인 때린 여학생 어머니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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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서 한인 때린 여학생 어머니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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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선고되면 최고 1년형

 


지난 달 농구 경기 도중 한인 여학생을 폭행한 흑인 여학생의 어머니가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9일 라티라 숀티 헌트를 구타와 미성년자 비행에 간여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헌트는 지난 달 7일 14세 딸이 참가한 농구 경기를 관전하던 중 “가서 때려(Go and Hit)”라고 소리쳤고, 실제로 딸이 자신을 수비하던 한인 로린 함(15세)양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함양은 이때 넘어져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어머니 앨리스 함씨는 “폭행한 여학생과 이를 선동한 어머니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고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해자의 아버지이자 NBA 출신인 코리 벤자민은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내 딸의 행동에 충격을 받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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