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백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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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백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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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쇼핑객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건을 플라스틱 백에 담고 있다. /FOX11 News


관련 법안 2개, 주의회 통과 

주지사 서명시 2026년부터 발효

"오리지널 금지법 목표달성 못해"


캘리포니아주 내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 백 제공이 금지될 전망이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주 상·하원은 식료품점에서 모든 플라스틱 백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2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식료품을 담을 백을 가져오거나, 업소에서 재활용 종이백을 구입해야 한다. 아울러 오는 2028년 1월부터 재활용 종이백은 재활용 소재가 최소 50%는 돼야 한다. 현재는 재활용 소재가 최소 40% 이상 포함된 종이백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2014년 가주는 전국에서 최초로 편의점이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한 주가 됐다. 그러나 법의 허점으로 인해 업소들은 재사용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 플라스틱 백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가 있었다. 이로 인해 두꺼운 일회용 플라스틱 백을 제공하는 업소가 적지 않았다고 한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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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백 금지법안을 발의한 캐서린 블레이크스피어(38지구) 주 상원의원은 "가주의 오리지널 플라스틱 백 금지법은 원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플라스틱 폐기물이 크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주의회를 통과한 법안들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송부됐으며, 주지사가 서명할 경우 2026년 1월부터 발효된다. 그러나 육류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이나 농산물을 포장하는데 사용되는 플라스틱백은 법안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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