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끙끙 앓지 말고 주변에 도움 청하라"
대학입시철 스트레스 해소하기
대학입시철을 맞아 학생 및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원서 마감일은 다가오고 있는데 할 일은 너무나 많다.
입시와 관련된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나타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 또는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물론 입시가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정신 및 신체 건강이다.
입학경쟁이 치열한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기대치를 조금 낮추는 게 도움이 된다.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10개 대학에 원서를 넣는다고 10개 모두 합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일부 대학으로부터 입학 ‘거절(rejection)’을 당해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자. 하버드,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예일 등 탑 대학들은 자격을 갖춘 많은 지원자를 탈락시킨다. 입학정원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나의 특별함을 알아봐 주는 대학이 최고의 대학이다.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입성하고 난 후 이런 생각을 갖게 된다. 드림스쿨 한 곳에 모든 감정을 쏟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입시를 치르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혼자서 끙끙 앓으면 안 된다.
주위에 도움을 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부모 형제, 친구, 카운슬러, 교사, 커뮤니티 리더 등이 모두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도움을 받으려면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입시관련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나를 도와줄 사람 중 가장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가족이다. 학생 입장에서 부모나 형제의 도움을 받으면 아이 취급을 받는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다.
2025년 가을학기 주요대학 조기전형 마감일(11월1~15일)이 다가오고 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명하게 정신 및 신체 건강을 관리하며 입시를 치르는 것이 필요하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