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맛집" 한인타운 '식당 지도' 나왔다
23일 LA한인상공회의소 김봉현 회장이 타운 내 식당 지도 배포식에서 삽입된 큐알(QR) 코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우미정 기자
한인상의, 50여 식당 알짜 정보
‘K타운 푸드LA' 사이트도 런칭
여행객·비 한인 유치에 큰 힘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 이하 LA한인상의) 제47대 회장단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타운 내 ‘식당지도’와 ‘한인타운 푸드LA(K-Town Food LA)’ 웹사이트(www.KtownFOOdLA.com)가 출시됐다.
23일 LA한의상의는 지난 6개월간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타운 내 맛집 중 50여 식당을 분야별로 추천하는 ‘K-Town Food LA’ 지도와 웹사이트 및 앱에 대한 배포식을 개최했다.
LA한인상의 김봉현 회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지도는 한인타운을 찾는 여행객과 K푸드를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라며 “최근 물가상승 및 직원 임금인상 등 이중고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타운 내 식당 업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타운 내 식당지도는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며 “해당 지도는 타운 내 식당뿐 아니라 후원사인 삼호관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포메이션 뉴스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1년 안에 앱 개발에 착수, 수 백 개에 이르는 한인타운 소상공인들의 식당과 업소를 추천해 LA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코리안 옐프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도 제작에는 한인 2세 그래픽 아티스트인 미키 백이 참여했다. 3D가 삽입돼 소장가치가 큰 해당 지도에는 한인 2세들이 운영하는 차세대 식당들이 따로 비중있게 소개되기도 했다. 화가 백씨는 “지도 콘셉트에 한인타운만의 매력인 한글과 집 밥 풍경의 디테일을 포함시켰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K컬처를 알릴 수 있어 기쁜 마음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LA한인상공회의소 추천업소 스티커와 QR코드를 참여 식당 입구에 부착해 손쉽게 웹사이트에 접속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옐프(Yelp)에 등재하지 못한 소규모 식당 등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식당에 큐알(QR) 코드가 입력된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도에만 중점을 뒀던 기존 콘셉트와 달리 이번 지도는 웹사이트로 연결하기 위한 매개체”라며 지도 제작을 통해 LA 한인타운 소상공인의 발전과 세대 간의 화합 및 지역 한인상권의 발전과 K푸드의 세계화 바람이 더욱 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own Food LA 후원기업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재외동포청, KYCC, 삼호관광, 브라더스 BBQ, 박대감네, 아라도, 카페 콘체르토, Eight Korean BBQ 등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