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에서 물 찾겠다던 계획 취소
웹마스터
사회
07.18 16:03
발사 지연, 추가 테스트 등
비용 증가로 결국 '백기'
연방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비용 초과 등을 이유로 달에서 물을 찾기 위한 탐사계획을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나사는 당초 2023년 말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에 무인탐사 차량 '바이퍼(VIPER)’를 실어 달에 보낼 예정이었다. 나사는 그러나 추가 테스트와 발사 지연, 비용 증가로 이 계획이 계속 지체돼 다른 프로젝트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달 탐사 계획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나사는 달의 남극 탐사를 목표로 한 바이퍼 개발에 지금까지 약 4억5000만달러를 투입했다. 애스트로보틱은 바이퍼가 없더라도 내년 말까지 달 착륙선 '그리핀'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발사했지만 실패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