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이끈 K-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LA서 첫 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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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이끈 K-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LA서 첫 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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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 다이렉트미디어랩 제공 


20일 오후 4시, 웨이브아메리카스서

K-플랫폼 기업·시장 분석가 등 참석


전 세계가 한류에 열광하면서 K-콘텐츠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비롯해 엔터테크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디어 연구소 다이렉트미디어랩(대표 한정훈)은 인디애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부경대학교와 손잡고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LA 웨이브아메리카스 컨퍼런스룸에서 '2023 K-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서밋(K-Entertainment Technology Summit)'을 개최한다.


그간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나 콘텐츠, 혹은 대학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 행사는 많았으나 K-엔터테인먼트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테크놀로지나 기업들이 함께 모여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는 없었다.


한정훈 대표는 18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콘텐츠(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 오디언스들에게 K-콘텐츠와 문화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는 테크놀로지라는 플랫폼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라며 "미디어 오디언스가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테크놀로지가 없다면 한국 드라마, 영화가 미국시장에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번 서밋을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작 활동을 잘하는 것,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별개로 기술과 사람,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기업이 필요하다"며 "본 행사에서는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혹은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초청, 기술과 콘텐츠 개발 전략 및 전망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첫 K-엔터 서밋 글로벌 행사인 만큼 한국과 미 전역을 동시간대에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서밋으로 진행된다. 'K-엔터테인먼트, K-컬처로 가는 조건'을 주제로 한 금번 행사는 총 3부로 이뤄지며 전체 세션이 영어로 진행된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작 '기생충' 등을 번역한 달시 파켓 교수, K팝 전문가로 연세대에서 한국학 석사까지 받은 시더바우 T. 새즈 박사 등이 주요 발표자로 나선다.


1부는 미국 학자들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K-엔터테크의 현주소를 주제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요인 ▲한국 웹툰의 미국시장 침투와 과제 ▲넷플릭스가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끼친 영향 등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구글, 북미 유일의 K-콘텐츠 글로벌 유통 플랫폼 코코와를 운영하는 웨이브아메리카스, 아시아 콘텐츠를 북미시장에 서비스하는 온디맨드코리아 관계자가 K-콘텐츠가 뻗어나가는 글로벌 플랫폼의 전략과 시각을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온라인 참석자와 현장 참석 패널들이 모두 모여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토의한다. 서밋 참석은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cs@directmedialab.com

▶유튜브 생중계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LgxvV5KM80w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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