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된 공립학교 학생 대상 태권도 교육. /LA한국문화원

오는 11월3일까지 10주간

학생들에 태권도 체험 지원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한국 태권도 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의 지원을 받아 오는 11월3일까지 10주간 LA통합교육구(LAUSD) ‘비욘드 더 벨’과 함께 LA 초·중·고 공립학교에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태권도 해외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LA공립학교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총 14개교에서 12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 수련을 위해 10주동안 실시될 이번 프로그램은 태권도의 기본 품새와 규율, 예절 교육 등을 배우게 되며 이를 위해 한국문화원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LA공립학교에 태권도 지도사범과 태권도복, 벨트 등을 지원한다. 또한 프로그램의 10주차인 10월30일부터 11월3일 사이에는 각 학교별로 참여한 학생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초청해 그간 배운 기량을 선보이는 수료식도 개최한다.

정상원 한국문화원장은 “미국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개인별 체력증진은 물론 예의와 극기, 호연지기 등 태권도 정신을 배우고 체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교들은 베렌도 중학교, 코헹가 초등학교, 찰스 김 초등학교, 페어팩스 고교, 호바트 초등학교, LA고교, 3가 초등학교, 윌튼플레이스 초등학교, 김영옥 아카데미 등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