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비트코인 돈세탁 혐의 미국인 2명 기소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경제
로컬뉴스

도난 비트코인 돈세탁 혐의 미국인 2명 기소

웹마스터

연방법무부, 피해규모 45억달러 달해


연방법무부는 8일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도난 비트코인의 돈세탁을 공모한 혐의로 미국인 2명을 기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34세)과 그의 아내 헤더 모건(21세)을 11만9754개의 비트코인에 대한 돈세탁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들로부터 36억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리자 모나코 법무차관은 성명에서 지금까지 법무부가 행한 금융 압류 중 최대 규모라면서 "암호화폐가 범죄자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아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가 세탁하려 한 가상화폐는 지난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에서 해킹으로 도난당한 비트코인이다. 당시 피해액은 71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현재는 45억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