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면 끝"… 해리스-트럼프, 사활 건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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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끝"… 해리스-트럼프, 사활 건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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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CNN


필라델피아서 90분간 TV토론  

"과거 대 미래" vs "이룬 것 하나도 없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가장 중요한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내셔널 콘스티튜션 센터에서 수천만명의 유권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활을 건 TV토론을 벌였다. 

ABC뉴스 주최로 방청객 없이 이날 오후 6시(LA시간)부터 90분동안 라이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인플레이션, 불법이민, 이-팔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민주주의, 범죄, 낙태, 세금, 석유시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며 중도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말만 한다”며 “미국인들은 새로운 미래를 원하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번 대선이 과거와 미래간 대결임을 부각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마르크스 주의자이며 정신나간 버니 샌더스나 엘리자베스 워렌보다 더 진보적”이라며 “지난 3년반 동안 이룬게 아무것도 없다”고 공격했다. 

이번 대선은 초박빙 구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날 토론이 막판 판세를 좌우하는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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