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여신' 8인이 설 슈라인 오디토리엄
웹마스터
사회
07.11 13:14
국가 사적지이자 LA의 랜드마크
6300석 규모로 환상적 음향시설
TV조선의 '미스트롯3' LA공연이 펼쳐질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사진)은 LA시내 제퍼슨 불러바드에 위치한 유서 깊은 공연장이자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이슬람 모스크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아라비안나이트의 요술램프 속 지니가 연상되는 천장과 무대 양편을 장식하는 '낙타 그림' 등은 이국적 풍모를 자랑한다.
1925년에 지어져 2002년 재건축을 통해 최첨단 설비를 갖춘 모로코풍 연주회장으로 거듭났다. 관객 수용규모는 총 6300석이며, 환상적 음향을 자랑하기에 공연자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지난 1986년 2월 25일 열린 제28회 그래미상 시상식은 슈라인 오디토리엄의 진가를 더욱 높인 기념비적인 행사였다.이날 행사에는 케니 로저스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마이클 잭슨, 라이오넬 리치, 필 콜린스 같은 대스타가 출연해 역사에 길이 남을 화제곡 'We are the world'를 불렀다. 이 노래로 43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이 났으며 남아프리카 기근 구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훈구 기자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