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기 탑승객도 백신접종 증명 의무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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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기 탑승객도 백신접종 증명 의무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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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36명,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 

백신접종 증명 또는 음성확인서 요구


민주당 소속 연방의원 36명이 국내선 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 또는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의원들은 겨울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 평균 8만명대로 급증해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행객 뿐 아니라 국내선 항공기 탑승객의 백신접종 증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 여행객들은 비행기, 기차,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현재 코로나 검사가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72시간 이내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은 학교, 직장, 사업장 등에서 방문자의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하거나, 음성판정 서류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기 시작한 이래 미국인들의 코로나 확진률이 크게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백신접종률 또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백신접종 증명 의무화는 팬데믹 기간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여행, 호텔, 식당 등 호스피탈리티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팬데믹 사태로 항공사들은 지난해 350억달러 손실을 입었으며, 호스피탈리티 업계는 4년 정도 지나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비즈니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들의 회복은 여행객들이 실내 활동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정부는 외국인 및 미국인들이 해외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의무적으로 백신접종 증명서와 함께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음성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조치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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