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피코도서관 ‘미니공원’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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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피코도서관 ‘미니공원’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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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의 피오피코도서관의 포켓 공원 공사가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이다. 도서관 부지에 공사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됐다. /이해광 기자 

 


LA시 프로젝트 추진 9년만에 결실 

광장· 이벤트 공간...지하엔 주차장   

18개월간 공사 중에도 도서관 오픈 

 

LA한인타운 중심에 자리 잡은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이하 피오피코도서관) 주차장에 건설하는 포켓공원(미니공원) 공사가 마침내 초읽기에 들어갔다. LA시가 포켓공원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지 9년 만이다.


 

최근 피오피코도서관 부지 전체에는 펜스가 세워졌으며, 옥스퍼드 길과 7가 선상에는 가림막도 설치됐다. 포켓공원의 디자인과 건축을 맡은 ‘JFAK’의 고든 아유는 “본격적인 공사에 앞선 사전 작업까지 마치면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완공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대략 18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포켓공원은 2만6000여스퀘어피트 규모로 현재 도서관의 지상 주차장에 지어지며, 크게 광장과 이벤트 공간, 놀이 및 레크리에이션 구역으로 구분된다. 지하에는 차량 5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JFAK의 고든 아유는 "포켓공원은 주민과 도서관 이용객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도서관의 야외 공간이 확장되면 이용객들은 새로운 독서 공간과 사교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켓공원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도 도서관은 계속 개방될 예정이다. 




새로운 포켓공원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주민들도 있다. 도서관 인근에 거주한다는 한 한인은  “가뜩이나 홈리스가 밀집한 지역에 공원까지 생긴다면 더 많은 홈리스를 불러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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