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가 로우볼 오퍼 던질 때 전략

대부분 홈바이어들은 보석같은 집을 싸게 사고 싶어한다. 좋은 집이 저렴한 가격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 때문에 일부 바이어는 일단 셀러에게 ‘로우볼(lowball)’ 오퍼를 던지고 가격 협상을 시도한다. 낮은 오퍼를 고려하는 바이어가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점검한다.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로우볼 오퍼를 제출하기 전에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만약 해당 주택이 드림홈이고 그 집을 꼭 사고 싶다면 ‘너무 낮은’ 오퍼를 던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일단 해당 주택의 리스팅 가격이 마켓밸류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모기지론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우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도움을 청한다.

만약 좋은 집을 최대한 싸게 사는 것이 목표라면 리스팅가격에서 최대 25% 정도 낮은 가격으로 오퍼를 넣고 홈오너가 반응을 기다려본다.

◇셀러의 입장을 존중하라

로컬 시장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셀러가 집을 비싸게 내놓았다고 하더라고 일단 셀러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로우볼 오퍼를 낼 경우 해당 주택의 진가를 인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도록 신경 쓴다. 

◇리스팅 에이전트와 상의하라

바이어가 셀러에게 오퍼를 내기 전에 바이어의 에이전트가 셀러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해 오퍼 내용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홈오너가 집을 팔려고 하는 이유, 다른 바이어의 오퍼를 거절했는지 여부 등을 알아내면 큰 도움이 된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