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왕실 노예무역 역사 연구에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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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왕실 노예무역 역사 연구에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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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3세, 노예무역회사 주식 받아"

작년 10월 시작, 2026년 완료


영국 찰스 3세<사진> 국왕이 처음으로 왕실의 노예무역 역사를 밝히는 연구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왕실은 17∼18세기 선대 국왕들과 노예무역 간의 고리를 밝히는 연구를 지지하며, 왕실 자료 등을 제한 없이 개방하겠다고 6일 밝혔다. 맨체스터대와 영국 왕궁 관리 재단이 수행하는 이번 연구는 작년 10월 국왕 즉위 직후 시작됐으며 2026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영국 왕실이 노예무역 역사연구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가디언지가 전했다. 


왕실은 국왕이 조상들의 노예무역 과거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사안의 복잡성을 감안하면 최대한 샅샅이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왕이 지난해 영연방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해야 공통된 미래의 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왕실은 전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정식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가디언지는 1689년 윌리엄 3세가 노예 무역상인 에드워드 콜스턴으로부터 노예 무역회사 로열 아프리칸 컴퍼니 주식 1000파운드 상당을 받은 기록이 담긴 미공개 자료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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