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모네 그림, 경매에서 최소 6500만불에 팔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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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모네 그림, 경매에서 최소 6500만불에 팔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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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연못', 9일 크리스티 경매

메물로 등장, 1917~1919년 작품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클로드 모네의 그림이 5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다.

지난30일 CNN 방송은 모네의 미공개 그림 '수련 연못(Le bassin aux nympheas·사진)’이 오는 9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매물로 나온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에 따르면 작품의 예상 낙찰가는 최소 65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1917∼1919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모네의 유명한 '수련' 연작의 일부다. ‘수련'은 모네(1840~1926)가 노년에 프랑스 파리 북부 지베르니 저택의 연못에서 수련을 키우며 그린 연작 그림으로, 그의 인상주의 화풍이 잘 드러난 걸작으로 꼽힌다.

'수련' 연작에 포함된 다른 그림은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당시 모네 작품 최고가인 8470만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수련 연못'은 최근까지 50년 넘게 한 가족의 소장품으로 전해 내려오며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없는 그림이라고 크리스티는 전했다.

크리스티는 이 작품이 모네가 평생에 걸쳐 빛과 색을 연구한 이후에 그린 것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대기와 계절 꽃, 물의 깊이감, 반짝이는 빛의 반사를 탐구하며 자연의 찰나성이 지닌 아름다움과 활력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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