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EO 동문들은 제겐 가족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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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CEO 동문들은 제겐 가족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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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CEO동문회 김용 총회장 


LED 제조·판매업체 필리스USA 운영  

공항면세점·고급백화점 매장에 공급

"사업 도움 안돼도 동문 자문엔 열심"



“이민 와 사업을 하면서 최신 경영이론과 산업전망은 늘 궁금한 일입니다. HGCEO(한양대 글로벌 CEO최고위 과정)는 그런 정보에 목말라 하는 CEO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일 것입니다.” 


HGCEO 동문회의 김용<사진> 총회장은 고려대 기계공학과 출신이지만 한양대 GCEO 과정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1기 수료생인데다 6기 과정까지 동문회 총무와 사무총장, 그리고 올해 초엔 총회장까지 맡아 단체를 유지, 발전시키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처음엔 경영지식도 넓히고 네트워킹 확대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함께 공부를 하고 또, 동문회를 만들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업은 물론이고 이민생활에도 큰 활력을 얻게 됐지요." 


HGCEO 과정은 올해로 10기째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은 웹사이트(hanyanggceo.com)를 통해 오는 6월 30일까지로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1990년 말 위스콘신주에 있는 공장자동화 회사에 취업한 것이 계기가 돼 이민생활을 시작한 김 회장은 이후 기계설비 제조공장을 운영하다 지난 2007년부터 오렌지운티 브레아 지역에서 광고용 LED 라이트 판넬 제조 및 판매사업체, 필리스USA(Feelis USA)를 설립해 잘 꾸리고 있다.

 

판넬은 한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주로 공항 면세점이나 메이시스, 노스트롬, 딜라드 같은 대형백화점의 화장품, 보석, 여성의류 매장 등에 공급한다. 김 회장은 “각종 ATM기기 및 은행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직접 제작이 어려운 LED는 한국, 중국, 대만 등지에서 수입해 미국 고객들에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렇게 열심히 HGCEO 활동을 하는데, 비즈니스에 실제 도움이 되냐고요?” “글쎄요, 사실 우리회사 고객은 100% 주류회사들이거든요. 그렇지만, LED 설치에 관심 있는 동문들 문의가 많아 열심히 자문해 주고 있지요. HGCEO 동문들은 제겐 가족과도 같으니까요.”(웃음)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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