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0만달러 기부한 익명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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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5.04 13:09
OC 세인트조셉병원에 전달
병원 기부금 사상 역대최고
오렌지카운티(OC)의 한 병원에 익명의 부부가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프로비던스 세인트조셉병원(Providence St. Joseph Hospital)은 지난 2일 익명의 부부로부터 5300만달러에 달하는 남가주 역사상 최고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세인트조셉병원의 애이미 다우허티 최고책임자는 “이번 기부금은 향후 몇 년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에 지원될 것”과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최첨단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전염병 환자들이 발생할 경우 중환자실(ICU)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새 병동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부자 중 한 명은 지난 2016년 희귀병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담당 의사와 중환자실 팀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든 여정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독려, 치료했으며 환자는 결국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힘든 시간을 견뎌낸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도록 동기를 부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인트조셉병원은 프로비던스 보건시스템 내에 있는 52개의 병원 중 하나로 미 전역에서 세 번째로 큰 비영리 의료시스템이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