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독립운동 산실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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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독립운동 산실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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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민병용 부이사장, 윤효신 이사장, 서경원 재무이사(왼쪽부터)가 20일 열린 전시관 개관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20일 오전 11시 전시관 개관식 개최 

"유물 추가·현대식 시설로 탈바꿈" 



미주 독립운동의 산실인 대한인국민회 기념회관 전시관이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20일 재개관한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윤효신)은 미주 최고의 독립운동단체인 대한인국민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2년을 앞두고 지난 달 말부터 전시관 리모델링 작업을 펼쳐왔다. 마침 기념관 전시관도 내년에 오픈 20주년을 맞는다.   


이날 오전 11시 제퍼슨길(1368 W. Jefferson Blvd. LA)에 있는 기념관에서 열릴 전시관 개관식에는 한국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 관계자와 박경재 LA총영사, 미셸 박 스틸 가주 연방하원의원, 독립운동 후손 등 커뮤니티 인사 120여 명이 참여해 재개관을 축하하고 선열의 얼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사적번호 548)은 LA에 있는 10여 곳의 한인 독립운동 유적지 중 LA시 사적지로 지정된 두 곳 중 한 곳이다. 다른 한 곳은 도산 가족이 살던 USC 인근의 2층 목조건물(사적번호 1059)로 현재 USC 한국학연구소로 쓰이고 있다. 


이번 전시관 리모델링 작업은 한국의 독립기념관이 지원했으며 독립운동 유물을 추가 전시하고 각종 시설도 현대식으로 교체했다.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이 전시물 앞에 서면 자동으로 해설이 나오도록 설치됐다. 또, QR코드시스템이 적용돼 영어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한인 후손들이나 타인종 방문객들도 한국의 독립운동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윤효신 이사장은 “미주 한인 독립운동의 흔적과 선열의 삶이 뭍어 있는 역사적인 장소와 유물 및 사진들을 새롭게 배치하고 현대적으로 단장, 개관식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후손들이 선조들의 나라사랑과 한국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뜻 깊은 장소로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재단의 민병용 부이사장은 “전시관은 4개의 룸으로 나뉘며 각각 한인 이민과 정착, 근대사 교육 유물, 국민회 기관지 신한민보와 인쇄기, 구미위안부 활동 및 관보 등의 테마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념재단 측은 개관식 이후 일반인들은 예약을 통해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 전시관을 무료관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213) 440-00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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