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버팔로 총기난사사건 '국내테러'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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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버팔로 총기난사사건 '국내테러'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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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우월주의 '침묵'도 범죄" 


조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욕주 버펄로 총기참사를 '국내테러'로 규정하고 미국 곳곳에 만연한 백인우월주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총기참사 현장인 버펄로를 방문해 가진 연설에서 총격범은 비뚤어진 이념을 추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백인우월주의는 '독'이라며 이런 이념은 미국에 설 자리가 없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침묵하는 것도 공범이라면서 미국은 인종차별적인 '대체이론'이라는 거짓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체 이론은 백인들이 유색인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음모론이다. 지난 14일 버펄로 동부 흑인 주거지역의 한 수퍼마켓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도 이를 추종한 18세 백인남성 페이튼 젠드런에 의해 발생했다.


젠드런은 군복에 방탄복을 입고 반자동소총을 들고서 수퍼마켓에 들어가 총을 난사해 10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뒤 체포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다른 수퍼마켓에서도 추가범행을 이어가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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