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對러시아 제재 강화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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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對러시아 제재 강화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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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뉴욕증시는 서방국가들의 러시아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쳤다. /AP


나스닥지수 0.41%↑

국채 등 안전자산 쏠림 강화


뉴욕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66.15포인트(0.49%) 하락한 3만389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71포인트(0.24%) 떨어진 4373.94로, 나스닥지수는 56.77포인트(0.41%) 상승한 1만375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2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모두 3% 이상 하락했으며, 동시에 두 달 연속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시장은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제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에 소유한 모든 자산은 동결됐다.


위험회피 심리에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쏠림 현상은 강화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3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한 1.83% 수준까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이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반등을 모색했다.


국제유가도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5달러까지 올랐고, 브렌트유는 101달러까지 올라섰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10% 가까이 올라 30을 넘어섰다.


S&P500지수 내에서 부동산, 금융, 필수소비재, 소재(자재), 헬스,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산업,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3.4%, 50bp 인상 가능성은 6.6%로 나타났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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