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앞두고 채권자금 증시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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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앞두고 채권자금 증시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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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7주간 머니마켓 펀드에서

1600억달러 주식으로 이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채권자금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21일 시장정보 업체 레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올해 첫 7주간 투자자들은 머니마켓 펀드(MMF)에서 1600억달러 가까이 뺐으며, 채권 뮤추얼펀드·상장지수편드(ETF)에서도 175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같은 채권자금의 이탈 규모는 적어도 약 7년 만에 최대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식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500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달에는 210억달러 가까운 자금이 주식펀드로 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시장은 모두 올해 들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예상과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상태이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달 초 2019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2%를 넘기기도 했다. 채권수익률이 오르면 가격은 하락한다.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8.8% 떨어졌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 비율은 2016년 이후 최저치인 19% 정도에 그치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연말 S&P 500지수 전망치를 종전 5100에서 4900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런데도 채권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것은 주식을 대체할 마땅한 다른 투자처가 없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결과라고 WSJ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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