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긴장·긴축공포 속 변동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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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긴축공포 속 변동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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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낼 전망이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22~25일)

25일 개인소비 지출 발표


이번 주(22~25일) 뉴욕증시는 또다시 변동성이 높은 한주를 보낼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계속해서 출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쟁공포는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지난주 다우존스지수는 1.9%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1.76% 각각 떨어졌다. 국채 금리는 전쟁 공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하락했다. 지난주 10년물 국채금리는 1.92%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긴축우려도 여전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3월 금리를 50bp 인상하는 안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7차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올해 7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연준이 3월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속적으로 50bp 인상을 감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일부 연준 위원들은 연준이 25bp씩 금리를 인상하는 속도 조절론을 지지했다.


이번주에도 다수의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관련 발언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전쟁공포와 연준의 긴축이라는 이중고 속 더 강한 조정압력을 받고 있다고 봤다.


BOA의 기술적 전략가는 최근 S&P500 지수의 추세가 약세장 신호를 보낸다면서 주가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추가 10% 수준의 심각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이번주 발표되는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는 오는 25일 나오는 개인소비 지출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만큼 시장은 이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막바지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백화점 메이시스, 건축자재 판매업체 홈디포와 에너지 기업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모더나, 이베이, 헤르츠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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