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지도자·연예인 탈세 '판도라 상자' 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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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지도자·연예인 탈세 '판도라 상자' 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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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페이퍼스 자료 공개

K팝 대부 이수만 자료도 있어


전세계 정치 지도자와 억만장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조세회피처에 거액을 숨겨놓고 탈세와 불법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판도라 페이퍼스'가 3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16년 유사한 내용인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 공개 당시 이름이 오른 이들 일부가 사임과 검찰 수사에 직면하는 등 국제적으로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킨 지 5년 만에 다시 세계 지도자들의 위법과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한국의 비영리 독립언론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뉴스타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K팝 대부' 이수만씨의 홍콩 페이퍼컴퍼니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하는 등 한국인과 관련된 내용의 폭로를 예고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이날 전 세계 14개 기업에게서 입수한 약 1200만 개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 수백 명의 지도자와 힘 있는 정치인, 억만장자, 유명연예인, 종교지도자 등이 지난 25년간 저택과 해변 전용 부동산, 요트 및 기타 자산에 대해 '몰래 투자'를 해왔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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