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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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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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AP


다우존스 지수 0.72%↓

투자자들 13일 발표 CPI 주목


뉴욕증시는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돼 하락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250.19포인트(0.72%) 하락한 3만449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15포인트(0.69%) 떨어진 4361.19를, 나스닥 지수는 93.34포인트(0.64%) 하락한 1만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유가 흐름,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최근 월물가격은 장중 3.5%가량 오르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최고가는 82.18달러였다. 마감가도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배럴당 84.60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9월 신규고용은 19만4000명으로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미쳤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계획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 고용에서 임금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면서 예상보다 오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들어 국채금리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4.378 수준까지 올랐다. 이는 전장보다 0.18%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수요일 JP모건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델타항공과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실적도 대기 중이다. 

이날 업종별로 통신,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기술, 헬스, 산업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과 자재 관련주만이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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