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더미...오늘 철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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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더미...오늘 철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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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가 사우스 하버드에 있는 주택의 쓰레기 더미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우미정 기자 




집주인도 동의 서명 마쳐




<속보> 한인타운 하버드길 주택가의 흉물스러운 폐기물 더미를 LA시가 이르면 오늘(4일) 철거할 예정이다.<본지 11월 3일자 A1면>




LA 주택안전국 기록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폐기물 더미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90세 노모와 50대 아들은 이미 LA시에서 여러 차례 경고(Code Violations)를 받았다. 이웃 주민들은 수년 동안 LA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폐기물 더미 주택의 이웃에 피해가 속출한다는 보도가 나간 지 하루 만에 LA 검찰은 집주인이 3일 오전 8시 폐기물을 철거할 수 있는 ‘출입권(Right of Entry)’에 서명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이 지역을 관할하는 10지구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 사무실 대변인을 포함해 소방관들과 의료진이 폐기물 더미 주택의 집주인인 90세 노모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LA시가 주택을 청소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바로 옆집에서 고스란히 피해에 노출됐던 임은정(55)씨는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이제야 좋은 소식을 듣게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면서도 “하지만 3년 전처럼 앞마당 폐기물만 철거하면 곤란하다. 뒷마당에 쌓인 것들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고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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