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부모·교직원, 주정부 학생 백신접종 의무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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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부모·교직원, 주정부 학생 백신접종 의무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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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 전역서 일부학생 등교 안해

교육구·정부건물 앞에서 피켓시위도 



가주 내 K~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취해진 주정부의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이 일부 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18일 ABC방송 등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많은 부모들은 주정부의 학생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일부 부모 및 교직원들은 지역 내 교육구 또는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사로 몰려가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북부 LA카운티 샌타클라리타 지역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한인 양모(49)씨는 “학교에 갔다온 아이가 오늘 학교 학생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었다며, 어떤 클래스는 50% 이상이 결석했다고 말하더라”며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백신을 맞는게 당연한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LA 동부 샌디마스에 거주하는 학부모 하이디 헨리는 "나와 아이들은 물론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정부가 시민들의 자유를 빼앗는 것은 가만히 내버려둘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FDA의 정식승인이 나면 대면수업을 받는 모든 주내 공·사립학교 학생들은 백신접종을 받아야 등교할 수 있다. 현재 16세 이상의 경우 FDA의 백신 정식승인, 12~15세는 FDA의 임시승인이 떨어져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 12세 미만의 경우 아직 아무런 승인이 나지 않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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