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부품 지원계약
웹마스터
경제
09.16 10:55
보잉 787-9 부품 재고 직접적 접근
불안한 공급망 대응 전략적 파트너십
에어프레미아가 세계적인 항공 정비·부품 지원 기업인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대상으로 한 부품 지원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 간 첫 협력으로 에어프레미아는 향후 10년간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제공하는 ‘부품 정기구독 서비스(Total Component Support, TCS)’를 통해 보잉 787-9 기단에 필요한 부품 유지보수를 받게 된다.
이로써,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운영하는 글로벌 부품 공동 재고망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부품 조달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자체 조달 대비 비용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특히 긴급 수요가 발생할 경우 인천국제공항 내 에어프레미아 정비본부에 홈베이스 스톡을 별도로 비축해 항공기 운항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구매담당 김성갑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절실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전 세계 15개 물류 거점을 중심으로 약 20억 달러 규모의 부품 재고를 운영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부품 풀을 보유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