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센터 하모니카반 미국국가 연주에 2만 관중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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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4.22 14:10
LA킹스 측 "감동…계속 오면 안되나"
NHL PO 1차전 이어 2차전 연주도 초청
오늘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한 번 더!'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신영신) 하모니카반이 지난 21일 다운타운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LA킹스 대 에드먼턴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미국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연주했다. 14명의 시니어들이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여 관중은 한마음으로 국가를 제창할 만큼 감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LA킹스는 PO 1차전 때 시니어들의 하모니카 연주가 워낙 완벽하고 감동적이었던데다, 게임도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기에 여운도 컸다. 킹스는 당시 연주 동영상을 114만 팔로워를 가진 공식 소셜미디어 X 채널에 올렸고 "내일도 나오라" "계속 오면 안되나" 등의 댓글이 연속으로 달리자, 23일 PO 2차전에 앞서서 또 한 번 연주를 해달라고 시니어센터 측에 공식 요청했다.
킹스는 지난 3월 23일(보스턴 브루인스전)에 같은 장소에서 한인 시니어들의 하모니카 국가 연주를 처음 접한 후, 워낙 반응이 좋자, 이번 PO 1차전에 모든 비용을 대고 초청했고, 세 번째까지 초청하게 됐다. 킹스는 지난 브루인스전에서도 7-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