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비트코인 대신 이제는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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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트코인 대신 이제는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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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 대장주로 나섰다

골드만삭스 "금값 연말 3100불 간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장주가 되고 있다. 금값은 지난 13일 온스당 2942.7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 올랐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S&P500지수가 2%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훨씬 크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발(發) 무역전쟁과 이로 인한 세계 경제 타격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난 16일 평가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이런 분위기를 타고 올해 연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100달러까지 높였다. 지난 전망치 3000달러에서 더 높여 잡은 것이다. 


관세 부과를 포함해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적 수요가 많아지면서 금값이 온스당 최고 330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봤다. 이 경우 올해 금값 상승률은 26%가 된다.


반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펼쳐진 '트럼프 트레이드'를 주도했던 달러화 가치와 국채금리,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취임일 직전 109에서 106 수준으로, 국채 10년물 금리는 4.62%에서 4.48%로 각각 밀린 상태다.


달러화 가치와 국채금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관세와 대규모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를 이끈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7만5000달러대에서 사상 처음 10만달러대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도 취임일 이후 상승 동력이 약화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취임 직전일 10만7000달러대에서 현재 9만5000달러대로 후퇴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이 경제 성장을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금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인식이다.


금 정련업체인 MKS 팸프의 애널리스트 니키 실스는 "금은 '트럼프 관세 트레이드'"라며 "관세 부과와 금값 상승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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