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2430만달러 순익, 전 분기 대비 선방
자산·예금·대출 전년대비 감소
뱅크오브호프가 지난해 4분기 자산과 대출, 예금에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주당 전망치인 19센트보다 1센트 웃돌았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27일 공시한 실적 자료에서 지난해 4분기 2430만달러(주당 20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2650만 달러보다 8.3% 감소 수치지만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주당 순익(EPS)은 20센트로 전년동기의 22센트보다 9.1% 줄었고 직전 분기의 20센트와 동일하다.
총자산은 170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 3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대출은 136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3분기 대비 0.07% 각각 감소했다. 예금은 14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147억5000만달러보다 2.8%, 직전 분기보다는 2.7% 줄었다.
케빈 김 행장은 “4분기 동안 충당금 전 순수익(PPNR)이 4040만달러로, 이전 3분기의 3540만달러에서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동안 11%의 부실 위험 대출(Criticized Loans) 감소와 13%의 비수익자산(Nonperforming Assets) 감소를 통해 자산품질이 개선됐다”며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총예금에서 중개예금 비율을 10%에서 7%로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 이사회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14센트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지급대상은 내달 6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일은 내달 20일이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