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지불 지연 등 문제

일부 업무 새 부서로 이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노숙자서비스국(LAHSA)의 예산을 삭감하고 일부 업무를 새로 만들어지는 부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LAHSA에 대한 감사에서 하청업체에 대한 지불 지연과 계약관리 부실이 발견된 것에 따른 조치이다. LAHSA의 연간 예산은 8억 7500만달러에 달한다.

해당 검토안은 LAHSA의 업무를 노숙자수 카운트와 일부 긴급 서비스로 제한하고 나머지 업무를 새 부서로 이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백만달러 규모의 예산이 새로운 부서로 이관되고 해당 부서는 여러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자금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 같은 조치가 노숙자 문제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새 부서를 만들기 보다는 감사에서 제시된 개선 권고안을 실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LA카운티 관계자들은 내년   LAHSA의 업무가 새로운 부서로 어떻게 이전될 수 있을지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우미정 기자 la@chosunl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