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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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한국상품박람회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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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자들이 29일 갬가한 '한국상품박람회' 전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1097건, 1억달러 수출상담액 기록


지난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개막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한국상품박람회'가 첫날부터 대박조짐이다. 월드옥타와 공동주관사인 연합뉴스 측 보도에 따르면 상품박람회 첫날인 29일 1097건의 수출상담으로 9798만4000달러의 상담액수를 기록했다. 


상품박람회 전시장에는 삼성과 LG 등 대기업, 중소기업, 지자체 등 294곳에서 377개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 등을 홍보했다. 전시장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월드옥타 회원, 해외 바이어들까지 한국 제품을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전체 상담 건수 중에 실제 수출 계약 체결로 이어진 것은 70건, 4416만달러 규모다. 기계·기계 부품·에너지 품목은 8건의 계약 체결을 이뤄내 가장 높은 금액인 1512만달러의 성과를 냈다.


건수로는 1269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낸 K뷰티(21건)와 1252만달를 기록한 K푸드(25건)가 눈길을 끌었다.


월드옥타는 한국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넘어 회원 간 수출 판로개척,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진행해온 '트레이드 쇼'를 박람회로 바꾸고 심혈을 기울인 만큼 오는 31일 실적까지 종합하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오후 열린 박람회 개막식은 박종범 대회장(월드옥타 회장)의 대회사, 김기문 명예대회장(중소기업중앙회장)의 환영사, 윤석열 대통령의 서면 축사,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영상 축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범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유럽의 경제 교류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기회 창출의 중요한 무대"라며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가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한인 경제인들이 마음껏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양국(한국-오스트리아)의 경제교류가 최근 몇 년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고,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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