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해진 미국… "중동 갈등 주도권, 이스라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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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해진 미국… "중동 갈등 주도권, 이스라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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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향력 축소 뚜렷

이스라엘 보조역할 전락


이스라엘이 이란과 친(親) 이란 무장세력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미국의 영향력 축소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對) 이란 보복 수위를 조절하도록 교섭에 나서는 등 일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분쟁 종식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에는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스라엘은 자국을 위협해온 세력들을 제압하고 역내 역학 구도를 재편한다는 목표로 중동 분쟁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미국의 역할이 쪼그라든 동안 이스라엘이 중동 분쟁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는 분석가와 전직 외교관들의 견해를 전했다. 이들은 현재 중동의 갈등 상황을 이끄는 쪽은 이스라엘이라며 미국은 동맹인 이스라엘의 '윙맨' 역할로 강등됐다고 진단했다.

이는 미국이 과거 중동 분쟁을 중재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것과는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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