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투사 원한다"… 트럼프, 러닝메이트로 누구 낙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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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투사 원한다"… 트럼프, 러닝메이트로 누구 낙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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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인종 관계없이 투사형 인물 물색

가디언 "뜻밖의 인사 선정될 수도"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집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성별, 인종과 관계없이 '투사형' 인물을 찾고 있다.


1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통적인 선거 전략상 여성이나 유색 인종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측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정체성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 미디어에 정통한데다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계를 상대로 자신을 위해 싸워줄 후보를 찾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가디언에 "한마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와 완전히 다른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인하지만 충성스럽고,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조화를 이루지만 지치지 않고 '화면발'을 잘 받아도 자신을 능가하지 않는 소위 '딱 좋은(Goldilocks)’ 후보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여론조사위원인 짐 맥러플린은 "부통령 후보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트럼프가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앞으로 12년간 백악관에 머물 사람일 수 있다는 것으로 트럼프는 그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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