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K-POP 경연이 대세~"
올해로 11회째인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오는 14일 시빅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0회 때 모습.
'2022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열린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즐길거리 풍성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22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오는 14일 시빅센터(1 Civic Center Plaza, Irvine) 광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 간 중단됐던 만큼 이번 축제를 기다리는 한인 및 타인종 지역민들의 기대도 크다.
어바인 축제를 준비 중인 오렌지카운티문화재단(OCKCC)의 윤주원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가 급격히 완화한 측면이 있어 조금 갑작스럽게 준비를 하게 됐다. 그런 이유로 축제 규모를 다소 축소했지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봉사자들과 나름 알차게 계획하고 있다"며 행사 당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올해 행사의 메인 콘셉트는 'K-POP'이다. 주최 측도 K-POP 커버댄스와 노래 경연을 주요행사로 앞세우고 있다. 물론, 부채춤, 장구춤, 태권도 공연도 펼쳐지고 제기차기, 투호, 서예, 도자기, 한복체험 등의 부스도 마련됐다.
윤 이사장은 "BTS로 대표되는 K-POP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가장 상징적 존재가 됐다"며 "어바인 축제는 1회 때부터 한국의 전통 문화와 춤, 가락 등을 중심으로 소개했으나 이번엔 K-POP과 세계적 드라마로 히트한 '오징어게임'에서 화제가 된 '달고나뽑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한국적 놀이문화도 널리 알리는 쪽으로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볼거리를 충족했다면 먹을거리도 있어야 할 일. 주최 측은 2~3개 음식부스 외에 10대의 푸드트럭으로 관람객들의 주린 배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이사장은 "사실 어바인 축제는 상업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한국의 것을 알리고 보여주고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타인종도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자는 데 포커스를 하고 있다. 이번 어바인 축제에 온다면 종전 LA 등 타지역 한인축제와는 다른 풍경과 느낌을 받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info@kpomp.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