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화이자 이어 두번째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식 승인을 얻었다. FDA는 지난 달 31일 “미국에서 두번째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 이 제품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판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제까지 모더나 백신은 긴급 승인 상태에서 접종이 이뤄졌으며, 정식 승인 신청은 작년 8월부터 작업이 진행됐다. 화이자 제품도 먼저 긴급 승인을 받아 일반인에게 보급됐고, 작년 8월에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정식 승인을 얻었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미국와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등 70개국 이상에서 사용이 허가된 상태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이번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단계로, 코로나19를 예방하도록 승인된 두 번째 백신”이라며 “모더나 백신은 미국에서 사용 승인된 백신에 요구되는 안전성과 효능, 제조 품질에 대한 FDA의 높은 기준을 충족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