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7만달러 벌때 인도계 12만달러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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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7만달러 벌때 인도계 12만달러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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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소득과 학력수준이 출신국가별로 천차만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CNN


한인가구 중간소득 아시아계 중 8위 

대졸자 비율 57%, 몽골·스리랑카보다↓

인구 190만명, 중국·인도 등 이어 5위


아시안 이민자들의 소득과 학력수준이 출신국가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가 퓨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인용해 15일 보도한 데 따르면 2019년 말 기준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의 중간 연소득은 8만5800달러로 전체 미국인 중간 연소득 6만180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아시안들의 출신국가 별 소득격차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들의 중간 연소득은 7만2200달러로 아시아계 중 8위에 랭크됐다. 인도계가 11만9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필리핀계(9만400달러), 스리랑카계(8만5000달러), 일본계(8만3000달러), 중국계(8만1600달러), 인도네시아계(8만달러), 파키스탄계(7만8000달러) 순이었다. 


한인들의 학력수준도 꼭대기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 대졸자 비율을 보면 인도계가 7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말레이시아계(65%), 몽골계(60%), 스리랑카계(60%), 한인(57%), 중국계(57%), 파키스탄계(57%), 일본계(52%), 방글라데시계(49%), 필리핀계(48%) 순이었다. 전체 아시안의 대졸자 비율은 54%로 나타났다.


출신국가별 인구를 보면 한인은 190만명으로 중국/대만계 540만명, 인도계 460만명, 필리핀계 420만명, 베트남계 220만명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 전체 아시안 인구는 2200만명 수준으로 오는 2060년에는 4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시아계 미국인이라고 하면 부유하고 고학력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닐 루이스 인종·민족연구 부디렉터는 “아시아계 미국인이라고 싸잡아 표현하지만 출신국가에 따라 출발점이 다르다”며 “첨단기업 고소득 일자리를 보장받고 이민온 인도계와 군부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미얀마 망명인을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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