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상들 '경제 네트워크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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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상들 '경제 네트워크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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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이 11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아레나에서 12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펼쳐졌다.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한상대회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깃발이 조직위원회에 전달되고 있다. /김문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애너하임 기업인 6천명 집결

첫날 등록 인원 1만명 '열기'

수출 중기·스타트업 판로개척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맨(한상)들의 축제인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가 11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과 아레나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550여 기업, 6000여 명의 한상들이 참여해 본격적인 수출입 상담 및 벤처투자포럼, 기업전시 활동을 시작했다. 한상대회조직위원회 측에 따르면 첫날 등록인원만 1만명이 넘고 관람객까지 더하면 수 만명이 참석해 한상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날 아레나에서 열린 개막식에 앞서 노스홀광장에서는 기업전시관 오픈을 알리며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붓글씨 쓰기와 농악대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하기환 대회장, 황병구 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노상일 운영본부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 개막과 관련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한국 및 해외 한인기업간 연결을 주요 임무로 하는 한상대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컨벤션센터 노스홀 1, 2층 2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공간에는 한국에서 온 우수 중소기업과 지자체 기업, 미주의 한인 로컬기업, 미 지방정부 경제단체 등이 마련한 650여 부스가 마련돼, 바이어와 관람객들을 맞았다. 



노스홀 2층에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글로벌 뷰티기업 KISS의 한규상 전무는 "실질적인 한상대회 참가는 처음이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상들이 모이는 만큼 대회를 통해 KISS그룹을 좀 더 널리 알리고,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인 수출상담에도 응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ISS그룹은 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50만달러를 후원하고 큰 금액을 들여 부스를 설치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신선식품 및 간편식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이마트아메리카도 노스홀 2층에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았다. 신현우 플래닝팀 바이스 프레지던트는 "불고기 등 이마트 간편식과 과자류 등을 소개하고 기업 홍보에 전력하고 있다"며 "오는 11월께 오리건주에 있는 자체 공장에서 만든 불고기 등 간편식이 미국 내 540여 '트레이더조스'에 45만 개 물량이 입점하게 된다. 한국의 음식이 미국 시장에서도 메인 메뉴로 주목 받고 있어 이번 한상기간 동안에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개회식에는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빈 뉴섬 주지사와 김진표 국회의장이 동영상 축사로 해외 첫 한인비즈니스대회를 축하했다. 하기환 회장의 대회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기조연설이 있었고, 도산 안창호 뮤지컬 특별공연,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및 K팝 공연이 이어지면 개막 분위기를 한껏 띄었다. 

이날 오후에 열린 한상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내년 대회(22회) 개최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인천광역시와 전라북도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 오는 12월 회의 때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미국에 이어 격년제로 열릴 2025년 해외 개최지는 중국으로 결정됐다. 



애너하임=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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