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큼 늙은 트럼프, 부인 이름조차 기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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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02.27 10:45
바이든, 토크쇼서 트럼프 공격
'고령 리스크'로 고전하는 조 바이든(81·사진) 대통령이 토크쇼에 출연,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의 나이와 정신 건강 상태를 공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방영된 NBC 방송의 '레이트 나이트' 쇼에 출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그는 대략 나만큼 늙었지만 부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앞서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수단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 연설에서 부인 멜라니아를 '머세이디스'라고 불렀다는 소셜미디어 등의 주장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멜라니아가 아닌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 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 선임 고문을 지낸 인사이자 CPAC 행사 주최측에 속한 머세이디스 슐랩을 지칭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달 초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이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으로 표현한 특검 보고서가 나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는 미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