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 중국 보란듯 첨단 수중드론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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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5.14 14:01
미군의 최신 무인잠수정 '만타 레이'. /노스롭그루먼
남가주 앞바다서 무인잠수정
'만타 레이' 시험 가동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공조 움직임이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호주가 잇달아 최첨단 수중 무기를 선보였다.
CNN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2~3월 남가주의 바다에서 최신 무인잠수정(UUV) '만타 레이(Manta Ray·쥐가오리)’를 시험 가동했다.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만타 레이의 강점을 모듈성으로 꼽았다. 만타 레이가 임무에 따라 탑재량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개발에 참여한 군수업체 노스롭그루먼은 만타 레이를 분해한 채로 운반한 뒤 배치할 장소에서 재조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타 레이를 분해하면 5개의 표준 컨테이너에 넣을 수 있다고 한다.
DARPA의 만타 레이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카일 워너는 보도자료에서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모듈식으로 운송할 수 있고, 현장에서 조립한 뒤 배치할 수 있는 점은 초대형 UUV 류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기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