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화가' 권용섭 화백 '사라져 간 조선의 범 이야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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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화가' 권용섭 화백 '사라져 간 조선의 범 이야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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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열리는 가야갤러리 고별전에 걸릴 권용섭 화백의 '독도 호랑이' '백두산 호랑이' 등의 작품과 호랑이 민화 작품들.



8~16일 가야갤러리서 열려

다양한 범 작품 30여 점 전시

"갤러리 고별전, 사연 나눌 것"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해’를 맞아 스토리가 있는 호랑이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독도화가’ 권용섭 화백이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LA한인타운 버몬트와 8가 코너에 있는 뉴스타 문화공간(가야갤러리)에서 ‘사라져 간 조선의 범 이야기와 함께 가야갤러리 고별전’을 갖는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독도그림 및 수묵속사를 통해 독도알리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권 화백은 지난 17년 동안 가야갤러리를 맡아, 미주 한인들을 위한 ‘문화사랑방’으로 꾸려왔다. 가야갤러리는 고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창업자 배려로 마련된 전시공간이다.


고별전 주제를 특별히 호랑이로 정한 것은 권 화백이 연말연초를 한국에서 보내며 화우들과 여러 호랑이 그림전을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눈 끝에, 그 기운을 LA에서도 이어보고자 한 의도다. 권 화백은 여러 전시회에서 인상 깊게 만난 호랑이 작품(민화, 우화, 조각, 실사 등) 30여 점을 펼쳐 놓을 예정이다.


권 화백은 “호랑이는 동물의 왕으로 손꼽히는 영물이다. 우리 민족과는 숱한 설화 속에 등장해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기에 무척 정감이 간다. 용맹하여 우상이 되거나 까치, 토끼와 노닐어 해학과 웃음을 제공한 조선의 범 이야기와 함께 그동안이 사연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권 화백은 또 “그동안 독도그림과 가야갤러리를 사랑해 준 사람들과는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 팜스프링과 한국에도 미술관을 마련해 지속적인 문화교류 기회를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고별전 기간 중 갤러리 오픈은 오후 1~7시 이며,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팬데믹 방역 관계로 방문을 위해서는 예약을 원칙으로 한다. 문의 (213) 436-59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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