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정도 바람직, '관심 표명' 꼭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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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정도 바람직, '관심 표명' 꼭 해야"

웹마스터

몇 개의 대학에 지원하면 좋은가 



인터넷의 발달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 

커먼앱(Common Application)을 통해서만 약 900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여러 대학에 지원한다. 일부 대입 전문가들은 세이프티, 타겟, 리치 스쿨을 모두 포함해서 10개 정도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2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는 시니어들이 적지 않다. 요즘처럼 대입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는 최대한 많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정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기 앞서 그 대학에 ‘관심 표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대학들은 진지하게 관심을 표명하는 지원자를 좋아한다. 가장 효과적으로 대학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방법은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이다. 또한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각종 정보를 요청하거나, 대학이 보낸 이메일 안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거나, 학교 관계자가 보낸 이메일에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도 관심을 표명하는 방법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캠퍼스를 방문할 수 있는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대학 관계자들과 온라인 미팅을 할 수 있는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많을수록 관심을 표명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지원할 대학 숫자를 정하는 것은 학생의 자유이다. 하지만 그 숫자가 많을수록 작성해야 하는 에세이 분량이 크게 늘어난다. 대학별로 제출해야 하는 추가에세이가 만만치 않다.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길고 짧은 에세이를 모두 합쳐 8개나 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대입에세이를 쓰는데 투자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자. 


원서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보통 대학 한곳에 지원하는데 50~90달러 정도 든다. 별 것 아닌 거 같지만 20개 대학에 지원하는데 2000달러 가까운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대학에 지원해도 결국 진학하는 학교는 한 곳이다. 10개의 세이프티 스쿨, 10개의 타겟 스쿨, 10개의 리치 스쿨은 필요하지 않다. 지원할 대학을 현명하게 선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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