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티켓 받은 차량 대부분은 '외국 브랜드'
10위권 모두 차지, 인피니티 8.7% 최다
기아 7위 현대 10위..모델별은 BMW i3
전국 도로에서 속도 위반 티켓을 받은 차량 대부분은 ‘인피니티’ ‘사이언’ ‘폭스바겐’ 같은 외국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 조사기관 '인서리파이(Insurify)'가 지난 해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을 브랜드별로 분류한 바에 따르면 1위는 전체의 8.7%를 차지한 인피니티로 나타났다. 특히 인피티니 중에는 G37이 10.7%로 가장 많았다.
인피니티에 이어 사이언이 8.4%로 2위에 올랐으며 폭스바겐(8.3%), 스바루(8%), 마즈다(7.7%) 순이었다. 기아는 7.6%로 7위, 현대는 7.4%로 10위를 차지했으며 아우디(7.6%), 혼다(7.5%), BMW(7.4%) 등 10위권에는 모두 외국 브랜드의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7.1%를 웃돈 수치다.
모델별로는 BMW i3가 17.6%가 과속 티켓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아우디 S4는 14.6%, 사이언 FR-S 13.7%, 스바루 WRX 13.6%, 현대 제네시스 쿠페 13.4%, 기아 스팅어 13.4%, 폭스바겐 골프 GTI는 11.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모델의 경우 대부분이 고성능 스포츠카 타입이다.
해당 조사에 인서리파이는 460만 개 이상의 자동차 보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과속 티켓을 받은 운전자의 월 평균 보험료는 123달러지만 운전 이력에 따라 훨씬 더 높을 수 있다. 비영리 조사기관인 랜드(Rand)에 따르면, 매년 약 860만 명의 미국인이 과속 위반 티켓을 받는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