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기 앞바퀴 안 펴진채 착륙
웹마스터
경제
05.08 10:49
8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동체착륙하는 페덱스의 보잉 767 화물기
이스탄불공항 활주로 쓸며 달려
보잉기가 또 말썽을 부렸다. 이번엔 특송업체 페덱스가 운영하는 보잉767 기종 화물기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착륙장치(랜딩기어) 이상으로 활주로에 동체 착륙했다.
튀르키예 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페덱스 보잉767 화물기에서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조종사가 관제탑에 비상착륙 허가를 요청했다. 이 화물기는 앞바퀴가 끝내 나오지 않자 활주로에 그대로 동체 착륙했다.
이 화물기는 뒷바퀴만으로 착륙을 시작했으며 잠시 후 기체 앞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혀 쓸리며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항공기는 동체착륙을 무사히 마쳤으며 조종사 2명도 무사했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은 동체착륙이 이뤄진 16R 활주로를 임시 폐쇄하고 보수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