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바이든의 '투명인간 취급' 때문에 트럼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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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07.29 13:22
개척자임에도 전기차
정부행사에 초청 안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사진>가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받은 냉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무시에서 일부 비롯된 것이라며 2021년 이래 바이든 행정부와 머스크 사이에서 발생한 마찰에 대해 소개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관계자들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머스크와 바이든 대통령을 연결하기 위해 백악관 측을 여러 차례 접촉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당시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의 약 3분의 2를 생산하는 선도업체였기 때문에 두 사람 간 접점을 확대할 기회가 있다고 본 것이다. 전기차의 개척자로서 당연히 초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머스크에게 백악관에선 아무 연락이 없었다.
대신 전기차 후발주자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의 경영진이 초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