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대회 우승
웹마스터
스포츠
07.28 15:39
더 시니어 오픈 제패
'탱크' 최경주(54·사진)가 한국 골프 역사에 또 한번 굵은 족적을 찍었다.
최경주는 28일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더 시니어 오픈(총상금 28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더 시니어 오픈은 미국과 유럽의 시니어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와 레전즈 투어의 메이저대회다.
최경주는 이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 양쪽 시니어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최경주는 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과 최다 우승(8승), 그리고 PGA 투어 챔피언스 한국인 첫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최경주는 우승상금 44만7800 달러에 내년 디 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은데다 미국과 유럽 양쪽 시니어투어에서 당분간 안정적으로 뛸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