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이 물 낭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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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7.18 17:30
절수령 위반 신고 2배 증가
절수령이 내려진 LA에서 물 낭비하는 이웃에 대한 신고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BS LA는 18일 비영리 매체 크로스타운의 자료를 인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MyLA311을 통해 접수된 절수령 위반에 대한 리포트가 올 상반기에만 1643건이나 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절수령이 시행된 6월에만 589건이 접수돼 5월(314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도전력국(Department of Water and Power)의 온라인 포털에 제기된 물 낭비에 대한 민원도 6월 첫 2주간 672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는 6월부터 집 앞 잔디에 물 주는 횟수를 주 2회로 제한하고, 1회당 스프링클러 작동 시간도 8분 이하로 규정했다. 이로 인해 사용량의 9%가 줄어들었다. 당국은 위반할 경우 1차 경고장 발송부터 시작해 최고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백종인 기자